
한화이글스는 7월 2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벌떼 계투와 하주석의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묶어 9-6으로 신승했다.
특히 우천으로 3경기 취소되어 체력을 비축하고 나온 것과 타격 침체를 겪던 하주석이 3안타 3타점으로 살아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양 팀은 초반부터 홈런으로 경기를 열었다.
1회초 한화는 페라자의 볼넷과 김인환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태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채은성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서 갔다.
LG도 1회말 오지환의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동원의 스리런 홈런으로 응수했다.
경기 초반은 한화의 페이스.
2회초 하주석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4회초에는 안치홍과 하주석의 연속 2루타와 최재훈과 장진혁의 연속 안타로 6-3으로 달아났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1사 후 구본혁의 내야안타에 이어 최원영의 투런 홈런을 날려 5-6으로 쫓아갔다.
그러나 한화는 7회초 김태연과 노시환의 연속 볼넷과 채은성의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와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로 8-5로 벌렸다.
급기야는 8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정우영의 폭투로 9-5까지 도망갔다.
이후 LG는 8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병살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마무리 주현상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2회말에 등판한 한화 두 번째 투수 박상원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마무리 투수 주현상은 1.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시즌 13세이브를 챙겼다.
LG 선발 최원태는 3이닝 6실점 1탈삼진 2볼넷 7피안타로 부진해 시즌 5패를 기록했다.
이 날 승리로 한화는 기아에게 패한 꼴지 키움과의 승차를 1.5게임 차로 벌렸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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