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대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
6회초 피츠버그의 주전 2루수 닉 곤잘레스가 3루 땅볼을 때린 뒤 1루로 뛰어가다가 갑자기 왼다리를 움켜쥐며 통증을 호소했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피츠버그 구단이 발표했다.
곤잘레스의 부상 정도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배지환의 빅리그 잔류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배지환은 외야수 뿐 아니라 2루수도 맡을 수 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서 2루수로 뛴 바 있다.
배지환은 55일 만에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출전했으나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배지환은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185이 됐다.
올스타 출신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장례 휴가 명단에 오르면서 대체 선수로 잠시 빅리그에 올라온 배지환은 1-4로 뒤진 3회초 첫 타석에 나섰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4로 추격한 5회초에는 무사 2,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격의 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그러나 7회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애리조나와 와일드카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피츠버그는 5-9로 패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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