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중 샌디에이고, 시애틀은 WS 우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올해 페이롤이 30개 팀 중 29위다. 싼 값에 선수를 데려와 키운 뒤 비싸게 팔아 구단을 운영한다. 특히, 몸값이 오를 때 쯤이면 해당 선수를 성적과 관계없이 트레이드해버린다. 그렇게 타 팀으로 이적한 선수가 부지기수다. 최지만도 그런 선수 중 한 명이얺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팀 공격의 핵심 랜디 아로자레나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한 데 이어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전 잭 에플린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보냈다.
스몰마켓 팀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일 수 있다. LA 다저스나 뉴욕 양키스처럼 부자가 아닌 이상, 목돈을 쓸 수 없다.
사정이 그렇다해도 탬파베이는 너무 안 쓴다. 프로스포츠의 목표는 승리다. 우승이 최고의 덕목이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승리에는 관심없고, 오로지 현상 유지에만 신경쓰는 구단으로 보인다.
관중들이 외면하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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