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는 7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소크라테스에게 멀티홈런을 맞고 3-7로 석패했다.
특히 소크라테스-최원준-김도영으로 이어진 상위 타선에게 총 7안타를 내줬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기아였다.
1회초 소크라테스의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김도영과 나성범의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노시환의 2루타와 중견수의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이후 기아는 3회초 최원준의 안타와 김도영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도망갔고, 7회초에는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한화는 7회말 김태연의 투런홈런으로 3-5로 다시 스코어를 좁혔다.
하지만 기아에는 소크라테스가 있었다.
9회초에 바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찬호의 볼넷에 이어 소크라테스가 투런홈런을 날려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기아 선발 김도현은 5이닝 1실점(비자책점) 4탈삼진 2피안타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마무리투수 전상현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더욱이 김도현은 19년에 한화에 입단해 그저그런 선수로 있다가 22년에 기아로 트레이드 되었고, 이후 기교파 투수에서 파워피처로 전향해 친정팀에게 한 방 먹인 격이되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4실점 5탈삼진 8피안타의 부진을 보여 시즌 7패를 기록했지만 전광판에 최고 구속 160km를 기록한 것으로 위안삼아야 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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