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 4선발을 맡던 김인범(24)이 구위 저하 문제를 겪으면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일단 이번 순서에서는 김인범 자리에 김선기가 들어가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인범은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10피안타(3홈런) 8실점(7자책)을 한 뒤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4.26이다.
홍 감독은 김인범에 대해 "공격적인 투구도 좋고 제구도 괜찮지만, 변화구라든지 날카로운 제구력이라든지 구위 자체가 시즌 초반보다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개막 선발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김선기는 지난 4월 19일 두산 베어스전(3이닝 4실점) 이후 약 석 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선기는 올해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고 이후 불펜에선 16경기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한편 홍 감독은 올 시즌 kt에 1승 7패로 밀리는 상황에 대해 "경기 결과가 거의 다 한두 점 차이였을 것이다. 선수들이 그런 접전에서 뒤집고 막아내는 힘을 기른다면 팀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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