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의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허용하고 삼진을 9개나 잡아내는 눈부신 역투로 승리에 밑거름을 놓았다.

전준우가 두산 두 번째 투수 홍건희에게서 볼넷을 골라 양팀 통틀어 선두 타자로는 처음으로 출루했다.
황성빈이 보내기 번트로 전준우를 2루로 보냈고, 대타 정훈이 두산 세 번째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1사 1, 2루에서 박승욱이 좌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뻗어가는 적시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비호처럼 점프했지만, 걷어내지 못했다.

8회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빅터 레이예스의 중월 솔로포가 터졌다.
SSG-LG(서울 잠실구장),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경기는 비와 그라운드 사정 등으로 취소됐다.
이날 현재 올해 47경기가 취소됐고, KBO 사무국은 이중 35경기를 나중에 재편성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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