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팀은 16∼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달빛시리즈'를 벌인다.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에서 한 자씩 따온 두 팀만의 라이벌전이다.
KIA와 삼성은 대구에서 이달 2∼4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렀다.
결과는 세 경기 내리 경기 종반에 전세를 뒤집어 삼성에 치명타를 안긴 KIA의 3연승이었다.
안방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한 삼성의 후폭풍은 거셌다.
삼성은 5일 고위층의 결단으로 사실상 박진만 감독을 제외하고 1군 코치진을 싹 물갈이했다. 수석, 타격, 투수, 배터리 코치가 모두 바뀌었다.

KIA 역시 LG 트윈스와의 방문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4승 2패로 남는 장사를 했다.
KIA가 4.5경기 차로 추격하는 삼성을 이번에도 밀어낸다면 선두 굳히기에 탄력을 받는다. 공동 3위 LG와 두산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삼성이 이번에도 KIA에 밑지는 장사를 하면 상위권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다.
마운드 사정은 삼성이, 방망이 컨디션은 KIA가 각각 낫다. /연합뉴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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