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두산 감독은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생각해 좋은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달 30일 첫 테스트를 치른 요키시에 대해 "(결과가) 나쁘지 않다고 들었다. 몸 상태는 공을 던지기에 전혀 이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1년 동안 팀 없이 혼자 운동했다 보니까 실전 감각이 조금 문제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요키시는 내일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날씨 때문에 변동 가능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에 대해선 "비자가 이미 있고, 지난 한 달 동안 한국 야구에 충분히 적응했기 때문에 (단기 외국인 선수로)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시라카와는 6월 한 달간 SSG 랜더스에서 요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었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1⅓이닝 7자책점을 기록했던 롯데 자이언츠전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2점대로 낮아진다.

각 구단은 웨이버 공시 시점의 순위 역순으로 시라카와를 지명할 수 있다. 두산은 현재 리그 4위다.
두산의 기존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은 지난달 25일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을 진단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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