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롯데 감독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손호영은 회복까지 3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심한 건 아닌데, 검사 결과 조금 상태가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LG 트윈스에서 '만년 유망주'로 벤치만 달구던 손호영은 올 시즌 초반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야구 인생에 활짝 꽃을 피웠다.
48경기에서 타율 0.324, 8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3으로 명실상부한 팀 타선 중심으로 우뚝 섰다.
4월 17일 LG 트윈스전부터 이달 2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는 역대 프로야구 공동 3위에 해당하는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덕분에 감독 추천을 통해 다음 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BO리그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들어 허벅지 불편감 때문에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던 손호영은 상태가 나빠져 전반기를 조기에 마감했다.
김 감독은 "손호영은 올스타전도 못 나간다"고 아쉬워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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