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0으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한 스페인은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승점 6)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A조의 독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1승 1패를 기록, 2위(승점 3)에 머문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치르는 마지막 3차전에서 16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양 팀 모두 특급 스타들이 즐비한 데다 이탈리아는 직전 대회 우승팀이어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로까지 꼽힌 맞대결이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스페인이 슈팅 수에서 20대 4로 앞설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중원 싸움에서 페드리, 로드리, 파비안 루이스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한 스페인이 니콜로 바렐라, 주닝요, 다비데 프라테시가 중심을 잡은 이탈리아를 압도해버렸다.
스페인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쇼' 탓에 좀처럼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0의 균형'을 깬 건 이탈리아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자책골이었다.
후반 10분 알바로 모라타의 헤더를 돈나룸마가 걷어낸다는 것이 칼라피오리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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