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팀은 오는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꼴찌' 대전은 지난 15일 황 감독 체제로 맞은 첫 경기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전날 열린 제주와 코리아컵 16강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0-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7-8로 졌다.
새 사령탑을 선임하고도 아직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한 대전과 달리 광주는 공식전 3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최근 FC서울(2-1), 김천(2-0)을 꺾은 광주는 코리아컵 16강전에서 K리그2 부천FC를 3-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 감독의 숙원이었던 전용 훈련장이 드디어 마련되는 등 내부적인 호재도 있었다.
지난주부터 광주 선수들은 배수 문제를 해결하고 천연잔디 그라운드를 설치하는 등 전면 보수 공사를 마친 광주축구센터에서 훈련하며 매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9패를 안았지만 7승을 챙기며 6위까지 올라온 광주(7승 1무 9패·승점 22)가 연승을 이어가면 본격적인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