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16 ' 우승 이후 8년 만에 챔피언 복귀를 노리는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터져 2-1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와 중앙 수비수 페페(포르투)는 선발로 출전해 각각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39세 134일인 호날두는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주장'과 더불어 '역대 최다 출전(6회)' 기록을 작성했다. 41세 113일의 페페는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의 기쁨을 맛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체코(36위)를 상대로 73.6%-26.4%의 볼점유율에 슈팅 수 19개-5개, 유효슈팅 수 8개-1개로 압도했지만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체코를 강하게 윽박질렀지만, 결과물을 얻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체코는 후반 17분 체코의 루카시 프로보드(프라하)의 기막힌 중거리포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7분 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떨어뜨린 볼을 체코 콜키퍼가 쳐낸 게 앞에 있던 수비수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힘겹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호날두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디오구 조타(리버풀)가 다시 헤더로 득점을 따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호날두의 오프사이드가 먼저 잡혀 득점이 취소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 네투(울버 햄프턴)의 왼쪽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흐르자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콘세이상이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콘세이상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11초 만에 자신의 A매치(3경기) 데뷔골을 작성했고, 이는 역전 결승 골이 돼 기쁨이 두배가 됐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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