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라카와는 빠르면 이번 주말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KBO리그 데뷔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선발진 고민이 큰 SSG는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왼쪽 내복사근 부상을 당하자, 빠르게 움직여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올해 한국프로야구는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출장할 수 있게 하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SSG는 이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고,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시라카와가 'KBO 첫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가 됐다.

직구, 포크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는 시라카와는 "내 이름은 (삼진을 의미하는) K가 담긴 게이쇼(Keisho)다. 삼진쇼를 보여주겠다"며 "내 강점은 탈삼진 능력이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삼진을 많이 잡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에서 5시즌 280⅔이닝 동안 삼진 269개를 잡았다.
올해에는 29이닝 동안 탈삼진 31개를 기록했다.
시라카와의 탈삼진 능력이 KBO리그에서도 발휘되면, SSG는 선발 고민을 덜 수 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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