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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으로 끝난 밀워키 감독 교체...PO 1라운드서 인대애나에 2승 4패로 져 탈락, 아데토쿤보 결장도 치명타

2024-05-03 13:17

닥 리버스
닥 리버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는 지난 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에이드리언 그리핀 감독을 선임 7개월 만에 해임했다.

당시 밀워키는 30승 13패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승률을 기록 중이었다. 따라서 감독 경질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2020-2021시즌 NBA 우승으로 이끈 마이크 버든홀저 감독을 해임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런 후 그리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밀워키는 그리핀 감독 선임 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데이미언 릴러드를 영입, 우승 전력을 갖췄다.

그런데 갑자기 그리핀을 전격 경질하고
닥 리버스 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감독을 새 감독에 앉혔다.

결과적으로 이는 '재앙'이 됐다.

리버스가 밀워키를 맡은 다음 밀워키는 19승 20패에 그쳐 49승 33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6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승 4패로 패해 지난 시즌에 이어 조기 탈락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부상으로 결장하긴 했으나 인디애나에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인디애나는 2번 시드 뉴욕 닉스와 콘퍼런스 결승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뉴욕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4승 2패로 일축했다.

인디애나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인디애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밀워키를 몰아붙였다. 3쿼터 미들턴, 코너튼, 로페즈에 연속 실점, 7점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토핀과 맥코넬 등 벤치 요원들의 맹활약으로 달아났다.

4쿼터 들자 인디애나의 공격력은 폭발했다. 넴하드, 터너, 시아캄의 파상 공격에 밀워키는 항복했다. 인디애나의 120-98 완승이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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