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인가?' LG와 KIA, 이틀 연속 역전, 재역전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전 펼쳐

2024-04-27 20:46

LG 김범석
LG 김범석
역시 강 팀들의 승부는 박진감 넘쳤다.

지난해 챔프 LG 트윈스와 올해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야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 앞에서 명승부전을 펼쳤다.

26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대접전 끝에 LG가 승라한 데 이어 27일 경기에서도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혈전 끝에 LG가 또 이겼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구가한 LG는 16승 13패 2무를 기록, 공동 4위를 유지했다. 2연패의 KIA는 20승 9패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LG는 1회 말 2사 후 김현수의 우전 안타와 오스틴 딘의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잡았다. 오스틴은 KIA 선발 투수 황동하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비거리 123m의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2회 초 선두타자 이우성이 우전 안타와 한준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이어 4회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솔로포를 작렬, 동점을 만든 뒤 1사 후 한준수, 최원준,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이창진의 희생 플라이로 3-2로 역전했다.

LG도 4회 말 김범석이 1사 1루에서 황동하의 직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4-3으로 뒤집었다. 이어 2사 2루 후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8회 말에도 2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6-3으로 도망갔다.

상승세의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1-0으로 대승, 17승 12패 1무로 단독 3위가 됐다.

7회까지 1-0의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삼성은 8회에 안타 6개와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묶어 대거 7점을 얻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물리쳤고, kt 위저즈는 SSG 랜더스를 5-2로 물리쳤다.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10-5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이날 열린 5경기에 총 8만567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잠실 LG-KIA, 창원 NC-롯데전, 대전 한화-두산전은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148경기 만에 총관중 200만 명을 넘겼다. 이는 126경기 만에 200만명을 넘긴 2012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최소 경기 200만 관중 기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