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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송구로 위기 자초' kt 육청명, 선배 장성우의 따끔한 한마디 '수비도 중요하다'

2024-04-24 11:12

사진=장성우
사진=장성우


신인 투수 육청명(18)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 했다.

선발승을 놓친 것은 불펜 방화 때문이었지만, 육청명의 실책도 한몫했다.

육청명은 3-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병살타성 땅볼을 잘 유도했다. 그런데 타구를 잡은 뒤 2루에 악송구해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흔들린 육청명은 다음 타자 김태연에게 던진 직구가 왼쪽 담장 뒤로 넘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 실점 3개가 없었다면 불펜 방화에도 선발승을 거둘 수 있었을 수도 있다. kt는 이날 접전 끝에 장성우의 8회말 결승타를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육청명은 지난 17일 선발 데뷔전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아쉽게 데뷔 첫 승리를 뒤로 미뤘었다.

사진=육청명
사진=육청명

경기를 마친 장성우는 "오늘 경기를 더 편하게 가져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야구는 던지고 받는 게 다가 아니다. 던지고 나면 수비도 해야 한다. 그런 쪽에 신경을 좀 더 썼으면 좋겠다"고 육청명에게 조언했다.

그러면서 "던지는 거는 큰 문제 없으니까 수비에 신경을 좀 더 쓰면 더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장성우는 이날 5회 2사 2, 3루 위기에서 육청명을 잘 리드해 실점을 막았다.

직구를 2개만 던지게 하고 체인지업(15개), 커브(3개), 슬라이더(1개) 등 변화구 비중을 높인 것이 한화 타선의 허를 찔렀다.

장성우는 "청명이는 공 끝이 좋은데 (상대 타선이) 두 바퀴 돌면서 눈에 익혔을 거라고 생각했다. 투구 수가 60개 정도 지나면 (구속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 변화구를 많이 던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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