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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레이커스, 덴버 택했지만...뉴올리언스 꺾고 PO 진출, 지난 시즌 4전 전패 '데자뷰'?

2024-04-17 15:08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가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 대신 지난 시즌 챔프 덴버 너기츠를 택했다.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10-106으로 물리치고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디앤젤로 러셀이 21점, 앤서니 데이비스가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덴버와 7전 4선승제 1라운드 시리즈를 갖는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콘퍼런스 결승 시리즈에서 덴버에 4전 전패한 바 있다.

레이커스는 이날 자이언 윌리엄슨(40점·11리바운드)이 버틴 뉴올리언스에 한 때 18점까지 앞서는 등 쉽게 승리하는가 했으나 끈질기게 따라붙는 뉴올리언스에 3쿼터까지 83-76으로 추격당했다.

윌리엄슨은 종료 3분 19초 전 레이업을 넣어 기어이 95-95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윌리엄슨은 부상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나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역전 위기에 몰렸던 레이커스로서는 천만다행이었다.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앨리웁 덩크로 달아난 51초를 남기고 러셀의 3점포로 104-10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레이커스는 덴버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하면 8전 전패다.

관건은 앤서니 데이비스가 니콜라ㅈ요키치를 얼마나 잘 막느냐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는 전혀 막지 못했다. 이번에도 요키치를 막지 못하면 또 일방적인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골든스테이트를118-94로 대파한 새크라멘토 킹스와 8번 시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 경기 승자는 1번 시드 OKC와 1라운드 시리즈를 펼친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의 부진에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톰슨은 32분을 뛰고도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이로써 골든스데이트는 2022 우승 후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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