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고공 작전 성공...한국 U23 대표팀, 장신 이영준 헤더로 UAE 1-0 꺾어

2024-04-17 06:08

황재원(맨오른쪽)의 슈팅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재원(맨오른쪽)의 슈팅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김천)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UAE를 압박했다.

전반 14분 이강희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에 이어 전반 18분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돼 득점이 취소됐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를 빼고 강성진을 투입했고 안재준 대신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생각대로 골이 안 터지자 후반 21분 김민우(뒤셀도르프)가, 28분에는 홍윤상(포항)이, 후반 32분에는 이태석(서울)을 투입했다.

하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42분 강성진이 헤딩슛을 성공시켰으나 또 오프사이드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 때 기어이 골을 넣었다. 후반 49분 이영준이 큰 키를 이용, 이태석이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USE 골망을 갈랐다.

승점 3을 확보한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중국에 1-0으로 승리한 일본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오는 19일 중국과 일전을 벌이고 22일 숙명의 한일전을 갖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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