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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안타!" 이정후 동점 적시타에 TV 캐스터 '흥분' 2안타+1볼넷 3출루...김하성도 볼넷 2개+1안타 3출루

2024-04-16 13:25

이정후
이정후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 마이애미 말린스전

7회초 2-3으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계속해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이정후가 들어섰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투수를 앤드류 나르디로 교체했다. 이정후는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 직구를 강하게 밀어 쳐 동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TV 중계진이 "엄청난 안타"라며 열광했다. 더그아웃에 있던 맷 채프먼 등 동료들도 환호하며 이정후의 안타에 박수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전세를 뒤집고 9회까지 잘 막아 승리했다.

이정후는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시즌 5번째고 3출루는 세 번째다. 7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0.258(66타수 17안타)로 올랐다.

이정후는 1회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6구째 직구를 강하게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1사 후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잡혔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4회초 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호르헤 솔레르의 우전 안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4개)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에도 볼넷 2개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조 로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득점은 하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4회초 김하성은 1사 1, 3루에서 2루수 병살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2루 주자만 아웃되고 자신은 전력 질주 덕에 1루에서 살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5회에서는 행운의 볼넷을 얻었다. 4-3으로 경기를 뒤집고 계속된 2사 1, 2루 기회에서 김하성은 3볼 2스트라이크에서 투수의 피치 클록 위반으로 볼넷을 얻었다. 이어 잭슨 메릴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고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 때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7회에도 볼넷을 얻은 김하성은 9회에는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21(68타수 15안타)로 올랐고,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7-3으로 물리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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