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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이다' 다저스 '100마일 강속구' 제2선발 밀러, 어깨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 등재

2024-04-14 17:19

바비 밀러 [AFP=연합뉴스]
바비 밀러 [AFP=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제2선발 투수 바비 밀러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전 밀러가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4월 12일부터 소급해 15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밀러가 특정 투구나 플레이에서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어깨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했던 밀러는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밀러는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었다.

MLB닷컴은 "소식통에 따르면 밀러는 이날 몇 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오른쪽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큰 부상은 피했지만 밀러를 몇 주라도 잃는 것은 다저스 로테이션에 큰 타격이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에도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당해 애를 먹었다.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는 선발 투수는 밀러를 비롯해 클레이튼 커쇼,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워커 뷸러, 에밋 시한 6명이다. 여기에 올 시즌 타자로만 뛰고 있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를 합하면 모두 7명으로 현재 활동 중인 타일러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개빈 스톤, 제임스 팩스턴 4명 보다 훨씬 많다.

밀러 대체자로 뷸러가 옵션이 될 수 있지만 뷸러는 12일 마지막 재활 선발 등판에서 타구에 손가락을 맞아 2이닝만 소화했다. 또 시한은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출전할 수 없다.

밀러를 대신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옵션은 현재로서는 불펜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다. 야브로는 선발 경험이 풍부하며 필요한 경우 오프너 이후 등판할 수 있다.

다저스는 밀러 외에도 우완 불펜 투수 코너 브로그던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에서 우완 J.P. 페예라이젠과 좌완 닉 라미레즈를 콜업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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