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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가젤처럼 빠르고 효과적" 산타크로즈센티넬 "원했던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홈 데뷔전서 실망시키지 않아"

2024-04-06 18:22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샌트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데뷔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으나 빠른 발로 홈을 밟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이정후는 2사 후 마이클 콘포르토의 우측 2루타에 전력질주하며 득점했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타율은 0.226으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끝내기 좌중간 2루타로 샌디에이고를 3-2로 물리치고 시즌 3승 5패를 기록했다.

산타크루즈센티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오프시즌 최대 영입 중 하나인 이정후는 자신이 원했던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개막일 홈 데뷔전에서는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바람의 손자'로 알려진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가젤(영양)처럼 빠르고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산타크루즈센티넬은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를 비롯한 타자들이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뜨거워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MLB 시즌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이정후는 스프린트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0.216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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