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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렌던이 달라졌어요!' 3루 땅볼 전력질주 내야안타 만들자 홈팬들, 벤치 열광의 도가니...22타수 만에 첫 안타

2024-04-06 17:27

앤시니 렌던
앤시니 렌던
'먹튀' '문제아' 등 온갖 조롱을 받고 있는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이 마침내 안타를 쳤다.

렌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의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 3루수로 선발로 나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개막후 1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렌던은 이날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렌던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렌던은 네번 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 3루 땅볼이 3루수 앞으로 힘없이 굴러가자 1루로 전력질주,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1루에서 세이프되자 홈 팬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벤치에 있던 동료들도 소리를 지르며 난리법석을 떨었다.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아웃됐다.

렌던은 주포로서의 활약이 기대됐지만 잦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까지 4년간 총 200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고, 성적도 부진해 비판을 받고 있었다.

이번 시즌 연봉은 3800만 달러다.

오프시즌에는 "야구는 최우선 사항이 아니다" "경기 수가 너무 많다"는 등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그러나 이날 6-8로 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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