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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A 쯤이야!' 고우석, 첫 등판서 탈삼진 2개 포함 3자 범퇴 깔끔한 마무리

2024-04-06 12:29

고우석
고우석
고우석(샌안토니오 미션즈)이 더블A 첫 등판에서 상쾌한 투구를 했다.

고우석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아말릴로의 홋지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 산하 아말릴로 소드 푸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등판, 3명의 타자를 상대해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2-5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AJ 부코비치를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어 JJ 디오라지오를 역시 풀카운트 킅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세 번째 타자 네프티 카스티요는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을 빼았았다.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둔 뒤 포스팅으로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 지난달 한국에서의 개막전을 앞두고 MLB 개막 로스터(26명)에 오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 보냈다가 다시 더블A로 자리를 옮겼다. 좀 더 편안하게 던지라는 배려 차원이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몸을 만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빅리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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