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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는 KBO서 비상, 해적은 MLB 덮쳐...한국과 미국서 동반 역사 쓰며 '반란'

2024-04-05 06:47

페라자가 홈런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페라자가 홈런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최근 수년간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그런데 올 시즌 들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6-5로 역전승, 개막 후 8승 2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을 포함해 10경기에서 8승을 거둔 것은 구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의 폭풍 질주의 배경에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힘이 크다. 페라자는 이날 1-4로 뒤진 5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도 2안타 3타점 2득점을 추가한 페라자는 올 시즌 타율(5할), 홈런(5개), 출루율(5할7푼8리), 장타율(10할) 등 4개 부문 1위에 오르는 괴력을 보였다.

류현진의 합류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의 소속팀인 MLB 피츠버그는 121년 만에 원정 개막 4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41년 만에 개막 5연승을 거두었다.

배지환은 고관절 부상으로 아직 뛰지 못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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