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시카고 컵스에도 '쇼타임'이 있다. 이마나가 쇼타가 그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타니의 10년 7억 달러에 비해 턱없이 적다.
2차례 시범경기에서도 5 1/3이닝 동안 5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4 1/3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9개의 삼진쇼에 팬들은 열광했다.
5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팬들은 기립박수로 이마나가를 격려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더 난리가 났다. "탈삼진왕 후보다" "야마모토 누구?"라며 이마나가를 칭찬했다.
이마나가는 2016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입단한 후 8시즌 동안 165경기에서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한국과의 경기에서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