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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태국 대표팀 감독 "한국 U-23 대표팀 경기 분석했다" 왜?..."한국전에서 가능한 많은 승점 올리겠다"

2024-03-09 08:59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출사표를 던졌다.

이시이 감독은 8일 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나설 23명의 선수를 발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많은 승점을 올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타이포스트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시이 감독은 "한국팀 코치진에 변화가 있었다는 걸 들었다"면서 "우리는 한국 U-23 대표팀 경기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이 U-23 대표 감독직을 겸하고 있어 그의 전술을 파악했다는 것이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태국을 4-0으로 완파했다.

이시이 감독은 이 때 경기를 포함, 한국팀의 모든 경기를 보며 황 감독의 전술을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이 대표팀에서도 U-23팀에서 활용했던 전술을 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은 아사아 대륙에서 최강팀"이라며 "이번 2연전에 어떤 선수들이 나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선 3차전을 갖고 26일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바꿔 4차전을 갖는다.

1·2차전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각각 꺾고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2연전을 다 승리하면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해진다.

1승1패(승점 3)의 태국은 한국과의 2연전에서 승점을 추가해 중국(1승1패·승점 3)과의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

한편, 태국축구협회는 서울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에 1,000석의 원정석을 요청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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