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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조심' 가레스 베일 "골프 칠 때도 제세동기 가져 가"...집에도 설치

2024-03-01 14:57

가레스 베일
가레스 베일
전 웨일스 출신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였던 가레스 베일은 자신의 집에 제세동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BBC는 1일(한국시간) 베일이 갑작스런 심장마비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자신의 집에 제세동기(심장 박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전기 충격을 가하는 데 쓰는 의료 장비)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베일은 "심정지는 경기장, 직장 등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집에서 발생한다"며 "나는 집에 자동제세동기(AED)를 설치했고, 가족 모두를 위해 하나씩 구입했다"고 말했다.

베일은 "가끔 골프장에 AED를 가지고 간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도 했다.

UEFA는 축구 팬들에게 기본적인 심폐소생술(CPR)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베일, 엘링 홀란드, 티에리 앙리 등 스타들이 동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BBC는 "최근 심장 질환으로 고통받는 축구 선수들의 사례가 늘고 있다"며 "웨일스 수비수 톰 로키어는 지난해 12월 본머스에서 열린 루턴 타운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 도중 경기장에서 심장 마비를 겪었다. 그는 지난 5월 코번트리와의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도 쓰러진 적이 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유로 2020에서 덴마크 국가대표로 뛰다 쓰러진 후 이식형 심박동기 제세동기를 장착했다"고 지적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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