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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페 "토트넘 선수 11명 모두를 열 받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디슨과의 다트 세리머니 논란 '격화'

2024-03-01 14:34

닐 모페
닐 모페
닐 모페(브렌트포드)와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간 다트 세리머니 논란이 격화하고있다.

모페는 지난 2월 초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행한 자신의 다트 세리머니가 매디슨과 나머지 토트넘 선수들을 흥분시켜 기분이 좋았다고 최근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클럽팀 간 경기는 90분 동안 태클이 난무하고 선수들 간 말다툼이 벌어지는 등 감정적으로 격렬하게 진행됐다.

모페는 전반전에서 골을 넣은 뒤 매디슨의 시그니처 다트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이에 토트넘 선수들은 분개했다.

토트넘이 후반전에 골을 넣은 뒤 브레넌 존슨은 모페를 조롱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매디슨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세서 "모페가 충분한 골을 넣지 못해서 나의 세리머니를 따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모페는 발끈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자신의 경력에서 매디슨보다 골을 더 많이 넣었다고 주장했다.

모페는 이어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매디슨이 자신의 세리머니를 그토록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이 재미있다고 말하면서 다시 설전을 벌였다.

모페는 또 스포츠바이블과의 언터뷰에서 "믿거나 말거나, 그건 계획된 일이 아니었다. 득점을 하고 코너 플래그를 향해 달려가면서 '다트 세리머니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것이 매디슨 때문이냐는 질문에 모페는 "그렇다. 그게 그가 자신의 골을 축하하는 방법이지 않나? 그래서 나도 따라했다. 다트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 나는 토트넘 11명 선수 모두를 열받게 할 수 있었다"고 큰소리쳤다.

이에 스퍼스 웹은 "당시 경기에서의 해프닝은 참으로 유치했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확실히 꽤 빨리 나아갔다. 모페가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은 그 사건에 대해 화를 내는 사람이 스퍼스 선수들이 아니라 그 자신이라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모페를 비꼬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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