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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굴욕' 중국 소셜 미디어에 영상 올려 홍콩 '노쇼' 또 해명...아르헨티나 대표 경기 중국서 취소하자 '위기감' 느낀 듯

2024-02-20 17:48

리오넬 메시가 중국 웨이보에 올린 해명 영상[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리오넬 메시가 중국 웨이보에 올린 해명 영상[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천하의 리오넬 메시도 중국 시장 앞에 굴복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메시가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홍콩 경기 노쇼에 대해 해명 영상을 올렸다고 전했다.

메시는 이 영상에서 "홍콩 경기 이후 많은 말을 듣고 읽었다"며 "누구도 거짓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읽지 않도록 이 영상을 통해 진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메시는 이어 "나는 언제나 모든 경기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며 "사람들이 내가 정치적 이유와 다른 많은 이유로 경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는 것을 들었는데 이는 사실이 절대 아니다. 그랬다면 일본이나 중국에 그렇게 많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내전근 근육 염즈므로 불편함을 느꼈고 악화할 위험이 있어 홍콩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축구 경력을 시작한 이래 중국과 매우 가깝고 특별한 관계를 가져왔다. 중국에서 인터뷰, 게임, 행사를 많이 했다. 내가 항상 특별한 애정을 갖는 중국의 모든 이들의 행운을 빌며 곧 여러분을 만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부상을 이유로 단 1분도 그라운드에 서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홍콩 관중들은 환불을 요구했다.

놀란 메시가 웨이보를 통해 부상 때문에 홍콩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그 후 메시가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하자 홍콩 팬들은 더욱 분노했다.

중국 팬들도 메시의 일본전 출전을 맹비난했다. 또 중국은 다음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나 축구 대표팀의 2차례 친선경기를 모두 취소해버렸다.

그러자 메시는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것을 우려해 부랴부랴 또 영상을 올려 해명했다. 취소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친선 경기를 살려보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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