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에바스는 1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직구와 변화구 총 13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6㎞ 초반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팀원들이 반갑게 맞아줘서 반가웠다. 미국에서 몸을 잘 만들어왔다. 올 시즌도 기대된다. 기장 날씨가 다들 춥다고 하는데 이전에 왔을 때보다 훨씬 더 좋아서 시즌 준비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가 지난 14일 입국한 뒤 시차 적응을 거쳐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쿠에바스는 다음 달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4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이강철 감독은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개막전 선발을 묻는 말에 "(상대가) 삼성이잖아요"라며 쿠에바스의 등판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쿠에바스는 2021년 정규시즌 1위 결정전 삼성과 경기에서 이틀 휴식 후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삼성전에 좋은 기억이 많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삼성과 두 차례 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4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쿠에바스는 개막전 선발 등판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 팀에 좋은 투수가 많다"라며 "누구든지 최선을 다해 던져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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