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의 8번째 국대 감독은 누구? 2010 국대 발탁 후 7명 경험...신태용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게 제 마지막 계획"

2024-02-16 16: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신태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신태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위르겐 클린스만이 물러난 태극전사, 특히 주장 손흥민의 차기 사령탑은 누가 될까?

손흥민은 지난 2010년 조광래 감독에 의해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지금까지 조 감독을 비롯해 최강희, 홍명보, 울리 슈틸리케, 신태용,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을 거쳤다. 차기 감독은 8번 째가 된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은 16일 클린스만 경질을 밝힌 뒤 기자회견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이끈 신태용 감독이 다시 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팀을 맡아 본 경험이 있는 데다 무엇보다 본인이 매우 적극적이다.

현재 분열돼 있는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어야 하는만큼 경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현재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맡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지난 1월 다시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신 감독은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 공개된 '인생단골 Ep.02'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3년 안에 3개 메이저 대회에 나간 감독이 저밖에 없다"고 자랑했다. 2016 리우 올림픽, 2017 U-20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두고 한 말이다.

이어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게 제 마지막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1년짜리 감독이 아닌 4년 감독으로 제가 선수들을 만들어서(양성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차기 감독 임기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로 2년 5개월 정도 남았다. 제의가 올 경우 신 감독이 수락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