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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내분 보도 더선 "손흥민이 기괴한 부상 입었다"며 '기괴한 부상 열전' 게재...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 날리지 않았다' 반박

2024-02-15 17:53

손흥민
손흥민
한국 축구대표 선수들간 내분을 보도한 영국의 대중지 더선이 손흥민은 기괴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후배들과의 마찰로 손가락이 탈고되는 부상을 입자 이를 기괴한 부상이라며 '기괴한 부상 열전'을 게재했다.

더선은 모두 27가지 예를 열거했는데 손흥민의 부상을 '핑퐁 버스트업'이라며 제일 먼저 소개했다.

더선은 "토트넘의 주장은 국가대표팀 경기 중 '핑퐁 버스트업'으로 부상을 당한 후 손가락을 (붕대로) 묶은 채 아시안컵에서 돌아왔다"며 "더선은 한국 선수단의 젊은 선수 중 일부가 탁구를 치기 위해 일찍 (회식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손흥민이 이들과의 언쟁에 연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주장 손흥민은 (젊은 선수들의 행동을) 못마땅해 했고 이들과 말다툼을 하다 손가락이 탈고됐다"고 덧붙였다.

또 "설상가상으로 우승 후보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게 충격적인 패배로 탈락했다"고 했다.

말다툼을 하다 발생한 손가락 부상을 더선은 '기괴하다'라고 한 것이다. 괴상하고 기이한 부상인지 참으로 대중지다운 기괴한 발상이다.

한편, 손흥민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러울 뿐이다. 나에게 실망한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또 이강인 측 대리인은 15일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보도에 반박했다.

연합뉴스 등 국내 매체들에 따르면 이강인 측 대리인은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강인이 탁구를 칠 때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즐겼고, 탁구는 이전부터 항상 쳐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강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관련 보도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데 이와 같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그 외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 다시 한번 이강인 선수에게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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