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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클린스만이나 손흥민이 3월 태국과의 예선을 위해 서울에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

2024-02-07 21:17

손흥민과 위르겐 클린스만
손흥민과 위르겐 클린스만
영국의 BBC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의 향후 거취 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BBC는 7일(한국시간) '한국의 아시안컵 탈락이 클린스만과 손흥민에 주는 의미'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클리스만과 손흥민이 3월 태국전을 위해 서울에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BBC는 우선 "2023년 2월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팬과 언론에 자신을 아시안컵에서 평가해줄 것을 요청하고 64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서울에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며 "1년이 지났고 이제 클린스만이 평가받을 시간이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한국이 요르단에게 0-2로 패한 후, 평가는 그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보다 64계단 낮은 세계 87위인 요르단은 태극전사를 꺾은 적이 없었고 첫 메이저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든 면에서 우월함을 입증했다. 스타들로 가득한 한국 팀은 세 번째 대륙 타이틀을 향한 오랜 기다림을 끝내겠다는 큰 희망을 안고 도착했다.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과 울브스의 공격수 황희찬은 모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소 10골을 넣었고,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은 아시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들의 공격 화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고되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요르단 팀을 상대로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을 날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경기 후, 클린스만은 사임할 것인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대회에서 좋았던 점과 좋지 않았던 점에 대해 연맹과 분명히 이야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또 "토너먼트 중 90분 정규 시간에 단 한 경기만 승리한 클린스만 측에 긍정적인 결과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논의의 한 부분은 아마도 다른 부분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다"라며 "클린스만이 임명되었을 때 우려가 있었는데, 특히 2016년 미국 국가대표팀을 떠난 이후 헤르타 베를린에서 10주 동안 불운한 기간을 보낸 것과는 별개로 클린스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일부 기자회견은 그의 캘리포니아 집에서 화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클린스만은 이것이 현대 국제 감독의 일이라고 설명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BBC는 "클린스만의 계약은 2026년 월드컵 종료까지이며, 한국이 지난 11월 시작한 아시아 지역 예선은 다음 달 재개된다. 하지만 감독의 미래만큼 손흥민 주장에 대한 고민도 있다. 경기가 끝난 손흥민은 자신의 국가대표 미래를 고려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어떤 사람들은 그의 발언이 팀의 방향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시도라고 보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것이 순수한 감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야망은 이제 2026년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클린스만이나 손흥민이 3월 태국과의 예선을 위해 서울에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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