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이강인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경 아부다비 숙소에 도착했다"며 "오후 훈련부터는 대표팀 26명 완전체 소집"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날 오후 예정된 팀 훈련에 곧장 참여한다.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클린스만호 26명이 모두 모여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PSG의 프랑스 슈퍼컵 일정으로 인해 다른 유럽파보다 늦게 합류했다.
팀 훈련에는 다소 늦게 왔지만, 4일 툴루즈를 2-0으로 꺾고 PSG 이적 후 첫 우승을 거두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기록, 슈퍼컵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우승 기운을 가져온 이강인의 가세로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의 우승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낸다.
이강인이 가세한 클린스만호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 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비한 최종 테스트다.
한국은 1956년 제1회 대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여러 차례 중동 팀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당장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로 출전한 2019년 UAE 대회에서도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해 짐을 쌌다.
아부다비에서 중동의 기후 등 현지 여건을 경험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대표팀은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로 이동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붙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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