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강인, '우승 기운' 안고 클린스만호에 합류..아시안컵 우승 노린다

10일 카타르 입성…15일 바레인과 첫 경기

2024-01-05 16:16

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축구 대표팀 훈련 캠프에 도착한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축구 대표팀 훈련 캠프에 도착한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26인 '완전체'가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이강인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경 아부다비 숙소에 도착했다"며 "오후 훈련부터는 대표팀 26명 완전체 소집"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날 오후 예정된 팀 훈련에 곧장 참여한다.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클린스만호 26명이 모두 모여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PSG의 프랑스 슈퍼컵 일정으로 인해 다른 유럽파보다 늦게 합류했다.

팀 훈련에는 다소 늦게 왔지만, 4일 툴루즈를 2-0으로 꺾고 PSG 이적 후 첫 우승을 거두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날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기록, 슈퍼컵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우승 기운을 가져온 이강인의 가세로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의 우승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낸다.

이강인이 가세한 클린스만호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 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비한 최종 테스트다.

한국은 1956년 제1회 대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여러 차례 중동 팀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당장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로 출전한 2019년 UAE 대회에서도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해 짐을 쌌다.

아부다비에서 중동의 기후 등 현지 여건을 경험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대표팀은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로 이동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붙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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