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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황희찬… 공격수 보강 필요한 토트넘, 리버풀 눈독

2024-01-02 13:0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과 리버풀이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과 토트넘이 맹활약 중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대형 구단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의 영입에 대해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이달 안에 이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전력분석원들은 황희찬이 중앙 공격수로서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마음을 빼앗겼다"며 "황희찬은 좌우 측면, 중앙 모두에서 뛸 수 있는데, 특히 중앙에서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돌적이고, 빠르고, 힘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게리 오닐 감독이 지휘하는 팀에서 간판 같은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토트넘 모두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가운데 최근 EPL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황희찬이 이들의 레이더망에 감지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적 여부와 별개로, 명문 구단들이 주목한다는 이같은 현지 보도 자체가 황희찬의 위상이 크게 올랐다는 방증이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21경기에 출전,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는 10골을 넣었다. 현재 EPL 득점 순위에서 6위에 올라 있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은 12골을 터뜨려 3위다.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투톱으로 출전하는 파트너 마테우스 쿠냐(6골)로, 골 수는 황희찬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최근 황희찬의 공헌을 인정한 울버햄프턴은 지난달 21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이후 12개월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했다.

이제 토트넘과 리버풀이 그를 노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스카우터들은 이번 시즌 황희찬이 센터 포워드 역할을 맡은 뒤의 경기력에 감명받았다.

특히 그는 센터 포워드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공격진 강화를 노리며 사전에 이적 작업을 계획 중이다. 황희찬에 대한 움직임은 여름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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