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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주받았다" 토트넘 팬들,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에 이어 벨리즈 목발에 '분개'

2024-01-02 02:17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 팬들이 스트라이커 알레호 벨리즈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나자 분개했다.

수많은 선수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리그 선두 리버풀에 불과 승점 3 뒤진 5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주장이자 최고 득점자인 손흥민을 이번 달 몇 주 동안 아시안컵 출전으로 잃을 예정이다.

여기에 스트라이커 벨리즈가 목발을 짚고 토트넘 스타디움을 떠나는 것이 목격됐다.

올해 20세의 아르헨티나 U20 국가대표인 벨리스는 지난해 8월 1,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금까지 그가 영국 생활에 적응하도록 아껴서 기용했다. 지난주 브라이튼전에서는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부재로 인해 앞으로의 경기에서 큰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본머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벨리즈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그는 교체 투입된 지 몇 분 만에 통증을 느꼈고, 의료진과 팀 동료인 히샬리송이 경기장 밖으로 그를 도왔을 때 눈에 띄게 괴로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영국 매체 더선이 전했다.

세네갈 스타 파페 마타르 사르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그의 아프리카컵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이처럼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 부상자가 나오자 토트넘 팬들은 자신들의 운을 저주했다.

더선에 따르면 한 팬은 "우리는 도대체 여유를 가질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또 다른 팬은 "우리는 저주를 받았다. 현 시점에서는 다른 설명이 없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알레호는 많은 고통을 겪었다.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결과가 어떤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니는 오늘 (대한민국과 아시아컵을 위해) 이베스 비수마(아프리카컵)와 함께 떠나므로 우리 앞에는 더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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