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루스, 승마로는 올림픽 참가 못해…국제승마연맹 불허

국제승마연맹(FEI)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에 대해 올림픽 출전 자격이 없다고 확언했다.

26일 FEI는 두 나라 선수가 개인중립선수로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 국적 선수가 개인중립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승인했지만 전쟁 발발 직후 FEI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당한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과 dpa 통신에 따르면, 올림픽 승마 종목에 출전하려면 올해 1월부터 12월 사이 FEI 주관대회에서 올림픽 랭킹을 유지해야 하지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FEI는 내년에도 주관 대회에 두 나라 선수의 출전 금지와 두 나라의 대회 개최 금지 징계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