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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7R, '제발 강등 만은'…간절한 강원 vs 수원FC

2023-11-22 16:44

수원FC 이영재와 강원 가브리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이영재와 강원 가브리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치열한 강등 경쟁 ‘강원 VS 수원FC’

37라운드에서는 치열한 강등 경쟁을 펼치는 10위 수원FC와 11위 강원이 만난다. 시즌 종료까지 단 두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양 팀 모두 반드시 서로를 꺾고 다이렉트 강등을 피해야 하는 절박한 입장이다.

홈팀 강원(승점 30)은 지난 36라운드에서 대전을 1대0으로 꺾고 6경기 만에 승리했다. 이날 결승 골을 터뜨린 김대원은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서민우, 김영빈 등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기세를 이어가 강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연승을 노린다.

원정팀 수원FC(승점 29)는 지난 36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 2대3으로 패하며 강원과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경기에서 강원에 패한다면 양 팀의 순위가 뒤바뀌게 되는 만큼 수원FC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한편 수원FC는 올 시즌 강원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고, 양 팀의 평균 득점 또한 수원FC가 1.2골, 강원이 0.8골로 앞서있다.

K리그1 생존을 노리는 강원과 수원FC의 맞대결은 25일(토)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최하위 탈출 노리는 수원

수원삼성은 직전 36라운드에서 수원FC를 만나 짜릿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이날 아코스티, 안병준, 김주찬이 골 맛을 보며 지난 7월 이후 약 세달 만에 한 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올해 부상 등으로 활약이 저조했던 안병준이 이날 6월 이후 오랜만에 득점한 것 또한 호재다.

현재 K리그1 10~12위권의 승점은 차례대로 수원FC 32점, 강원 30점, 수원삼성 29점으로 촘촘하게 맞닿아있다. 따라서 남은 파이널라운드 두 경기에서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인데, 승점만큼 중요한 게 다득점이다. 수원은 현재 34골로 11위 강원(28골)보다 6골이 앞서있어, 양 팀의 승점이 동률이 될 경우 매우 유리하다.

한편 수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른다. 수원은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 3패를 당했지만,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반전을 노린다. 수원과 서울의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는 25일(토)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시즌 베스트 골키퍼 노리는 울산 조현우

조현우는 올 시즌 K리그1 36라운드까지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해 울산의 골문을 지켰다.

울산은 K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했고, 조현우는 클린시트 12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 시즌 K리그1 골키퍼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조현우는 시즌 막바지인 최근까지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직전 35라운드 대구전과 36라운드 포항전에서 두 라운드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이미 올 시즌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과제는 선수들의 개인상 수상 여부다.

조현우는 지난 2017년부터 6회 연속 골키퍼 부문 K리그1 베스트11을 수상했는데, 이는 K리그1 최다 기록이다. K리그2까지 범위를 넓히면 조현우는 8회 연속 골키퍼 부문 베스트11을 받고 있다.

조현우의 활약은 올 시즌에도 충분히 베스트 골키퍼 수상을 노리기에 충분하다.

한편 울산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인천이다. 올 시즌 울산과 인천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고, 앞선 세 경기에 모두 나선 조현우는 단 한 골만을 내줬다. 울산과 인천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24일(금)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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