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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체티노의 '굴욕'...첼시 여자팀 감독 헤이즈, 포체티노와 통화 중 퍼거슨에게서 전화오자 포체티노에 "기다려"

2023-11-19 22:15

엠마 헤이즈 [AP=연합뉴스]
엠마 헤이즈 [AP=연합뉴스]
엠마 헤이즈 첼시 여자 축구팀 감독이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첼시 남자 축구팀 감독을 '내팽개'쳤다고 BBC스포츠가 18일(한국시간) 전했다.

BBC에 따르면, 헤이즈는 최근 포체티노와 통화 중 알렉스 퍼거슨 경으로부터 전화가 오자 포체티노와의 대화를 중단했다.

퍼거슨은 12년 만에 첼시를 떠나는 헤이즈에게 감독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미국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헤이즈는 "포체티노에게 기다리라고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나는 그가 퍼거슨 경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퍼거슨은 가끔 나에게 전화를 하기 때문에 놀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차례 프리미어 리그 우승, 5차례 FA 컵, 4차례 리그 컵 우승, 2차례 챔피언스 리그 우승, 한 차례 유러피언컵 위너스 컵, 한 차례 유러피언 슈퍼 컵, 한 차례 인터컨티넨탈 컵, 한 차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헤이즈도 2012년부터 첼시를 이끌며 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4회 등 총 13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21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여자 감독에 선정됐다. 지소연의 첼시 시절 그를 지도하기도 했다.

헤이즈는 "퍼거슨이 나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나는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받아들인다. 그는 게임의 전설이자 내가 소중히 여기는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며 그는 미국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유산에 대해, 정상에 오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에게서 현명한 말을 들었다. 이것이 내가 그에게서 받는 마지막 전화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첼시를 떠나 미국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가는 것에 대해 헤이즈는 "인생에서 기회가 매일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타이밍과 기회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떠날 때까지 클럽 팬들과 함께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을 버리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든다. 팬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은 언제나 즐겁지만, 팬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은 마지막까지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에도 승리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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