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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사디오 마네 vs 로베르트 피레스, 누가 더 나은 윙이었나?...90미니츠 "피레스가 승자"

2023-11-14 08:39

로베르트 피레스 [연합뉴스]
로베르트 피레스 [연합뉴스]
최고 중 최고 윙은 누구였을까,

90미니츠가 13일(현지시간) 최고 윙으로 평가받고 있는 손흥민, 사디오 마네, 로베르트 피레스 3명을 비교했다.

90미니츠는 "손흥민과 마네는 최근 몇 년간 와이드 포워드 기술을 마스터한 최고의 선수다. 피레스는 윙으로 골을 넣는 데 있어 트렌드세터이자 선구자였다"며 드리블, 패스, 슈팅, 스피드면을 분석하며 이들을 비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고 사디오 마네는 리버풀에서 뛰었다. 피레스는 아스널 출신이다

◇ 드리블
90미니츠는 "피레스가 드리블하는 방식에는 뭔가 황홀한 점이 있었다. 그는 가장 빠르지는 않았지만 폭발력이 충분하고 과소평가된 신체 능력을 갖추고 있어 수비수를 제치고 우주로 날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아스날의 전 7번인 피레스는 이상주의적인 현대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가 하는 방식으로 소유권을 유지했다. 상대가 항상 묶여 있는 공을 물도록 유인하는 것이다"라며 "피레스는 경기 속도를 늦추고 자신만의 속도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반면, 마네와 손흥민은 빠른 속도 상황에서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 패스

90미니츠는 "피레스의 결투 위협은 그가 골을 넣기 위해 안으로 들어오는 것에만 능숙한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창조자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물론, 티에리 앙리와 함께 플레이하면 어시스트 총계가 늘어날 것이다. 그에게 하프라인에서 공을 주면 그는 5초 만에 네트 뒤쪽에 공을 넣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피레스는 화려한 경기에서 이타적이었다. 때로는 조수가 되는 것이 멋져 보이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그가 아스날이 2001/02 시즌 우승을 차지할 때 기록한 15개의 어시스트는 프리미어리그 시대에 기록된 가장 높은 기록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마네는 창의성과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었지만 피레스가 이 부문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썼다.

손흥민
손흥민

◇ 슈팅
90미니츠는 "피레스가 현대에 뛰었다면 그는 정기적으로 두 자리 수의 골을 넣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그는 완벽하게 득점하기보다는 넓은 지역에서 득점하는 선구자에 불과했다"며 "손흥민과 마네는 둘 다 골든 부츠를 수상했지만 손흥민은 양 발로 온갖 범위에서 골망을 터뜨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심지어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0년 동안 리오넬 메시만이 손흥민보다 자신의 예상 골 수를 넘어섰다"라며 이 부문에서는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사니오 마네
사니오 마네

◇ 스피드
90미니츠는 "스피드는 윙어에게 중요한 덕목이다. 마네는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상대 선수와 팬들에게 위협을 가한다. 그에게 뛰어들 수 있는 공간을 주면 그는 기꺼이 그곳으로 질주할 것이다. 문을 닫아도 그는 여전히 당신을 구부리고 부수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패스가 닿지 않는 경기가 있다면 마네는 적어도 자신의 속도에 의지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스피드 부문에서는 마네가 최고라고 했다.

90미니츠는 전체적으로 비교했을 때 피레스가 승자라며 "그가 3대 명작 중 최고"라고 결론내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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