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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인적 실수' 토트넘-리버풀 재경기 가능...법률 전문가 "리버풀, 재경기 요구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을 갖고 있어"(데일리 미러)

2023-10-04 20:42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가 법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며 프리미어리그 규칙에 따라 토트넘과 리버풀이 재경기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미러는 4일(한국시간) JMW 솔리시터스의 스포츠 법률 공동 책임자인 스티븐 테일러 히스가 "VAR이 '중대한 인적 실수'를 했기 때문에 리버풀은 재경기 요구를 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PMGOL은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의 오프사이드 콜을 잘못했다고 인정했고, 리버풀은 스포츠의 진실성이 훼손되었음을 암시하는 강력한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리버풀은 아직 공식적으로 재경기를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확대 및 해결 필요성을 고려하여 이용 가능한 옵션의 범위를 탐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PMGOL은 이날 해당 경기의 VAR실에서 나눈 대화의 오디오를 공개했다. 당시 VAR실에 있었던 대런 잉글랜드는 골이 인정된 것으로 생각하고 '확인 완료'라고 말했고, 이에 주심 사이먼 후퍼는 경기를 속개했다. 잉글랜드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깨달았지만, 이미 경기가 재개되었기 때문에 개입할 수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후 일부 언론은 재경기 여부에 대한 논란을 부추겼다.

히스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 리그 규칙 L18은 프리미어 리그 이사회가 규칙 W51에 따라 위원회에서 권장 사항을 제시한 경우 리그 경기를 다시 플레이하도록 명령할 권한이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규칙 W1에 따라 프리미어 리그 이사회는 경기 관계자의 위반을 포함하여 의심되는 규칙 위반에 대해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 이사회에 로비를 하여 재경기를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위원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실제로 재경기 요구를 할지 지켜볼 일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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