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오판이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와 제임스 매디슨의 경기 조율 등이 빛을 발하면서 개막전을 제외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손흥민도 과거의 폼을 찾았고 부진했던 히샬리송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되느냐다. 토트넘은 이번 주와 다음 주 아스널과 리버풀과 격돌한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팀들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사실 토트넘은 그동안 번리, 셰필드 등 하위권 팀들을 상대했다. EPL에서는 어느 팀도 만만하게 볼 수는 없지만 토트넘이 이들에게 승리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울 일이 아니다.
따라서 아스널과 리버풀전이 진짜 토트넘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 종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과 리버풀 모두 토트넘과 승점이 같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토트넘은 이들 팀과의 연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얻어야 한다. 2전 전패는 치명적이 될 수 있다. 다음 경기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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