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TR은 3일(한국시간) "김하성은 수비 능력과 크게 향상된 공격력으로 팀 MVP일 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평가했다.
MLBTR은 "2023년 샌디에이고에게는 제대로 된 일이 별로 없다. 그들은 올해 NL 서부 타이틀의 프리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고, 마침내 내셔널 리그의 '빅독'으로 다저스를 무너뜨릴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기 위해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11년 계약을 체결한 후 다르빗슈 유,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2022시즌 중 후안 소토와 조시 헤이더를 영입했으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복귀하면서 샌디에고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샌디에이고는 승률 5할도 되지 않은 저조한 성적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며 샌디에이고의 올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진출 확률은 0.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MLBTR은 "소토와 헤이더를 제외하고 클럽이 기대하는 스타들은 주춤했다. 다르빗슈, 보가츠, 크로넨워스, 마차도는 침체에 빠졌다. 한때 슈퍼스타였던 것처럼 보였던 우완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시즌의 대부분을 부상으로 보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김하성은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이 되기 위해 2022년에 큰 도약을 이루고 올해 또 한 단계 도약한 내야수가 됐다"고 했다.
MLBTR은 이어 김하성의 KBO 성적과 메이저리그 데뷔 해에 고전했다가 2022년부터 제몫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올해 김하성이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올스타급 성적을 내고 있는 점에 MLBTR은 주목했다.
MLBTR은 "김하성은 계약 연장이 불가능한 2024시즌 후 소토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샌디에이고가 미래를 위해 두 선수에게 연장계약을 제안을 하기로 결정하든, 듀오가 아직 계약 중인 동안 2024시즌에 올인하기로 결정하든, 김하성은 반드시 지켜봐야 할 선수다"라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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