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이 바이다 블루를 애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811174301146a5b6bbcc6e10625221173.jpg&nmt=19)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정확한 사인은 알리지 않았으나 블루가 향년 73세로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화염 방사기'라고 불렸던 좌완 강속구 투수 블루는 만 19세이던 1969년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1971년에는 24승 8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 사이영상은 물론 역대 최연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그해 무려 312이닝을 던진 블루는 24차례 완투와 8차례 완봉승도 기록했다.
1972∼1974년에는 오클랜드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는 데 앞장섰으며, 통산 6차례 올스타로 뽑혔다.
197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블루는 1984년 코카인 복용이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1985년 복귀했다가 1986시즌 뒤 은퇴한 블루는 통산 209승 16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블루처럼 화려한 경력을 쌓은 선수는 거의 없다"라며 "그는 항상 오클랜드의 전설이자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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