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벌인 라이벌전에서 시즌 2승째 올린 샌디에이고 다루빗슈다저스와 벌인 라이벌전에서 시즌 2승째 올린 샌디에이고 다루빗슈[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61546560654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번 출루했다.
김하성은 찬스에서 적시타로 커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려 신흥 라이벌전에서의 짜릿한 승리를 홈 팬들에게 선사했다.
샌디에이고는 5-2로 이겨 연승을 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연승을 '6'에서 마감했다.
![1-1 동점 이룬 솔로 홈런 친 샌디에이고 타티스 주니어[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61547190652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리그 서부지구의 강력한 라이벌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이후 시즌 처음으로 만났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물리치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루빗슈 유를, 다저스는 올 시즌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되찾은 커쇼를 각각 3연전 첫머리의 선발 투수로 올려 시즌 첫 대결부터 세게 붙었다.
2회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1-1로 맞선 4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2루를 훔치다가 잡혔다.
뭔가 잘 안 풀리던 김하성에게 3-1로 앞선 5회말 찬스가 왔다.
2사 만루에 들어선 김하성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커쇼의 5구째 몸쪽에 낮은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성이었지만, 다저스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다이빙 캐치로 걷어냈다.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아 4점째 주고 강판하는 다저스 커쇼[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61547440563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로하스가 곧바로 2루에 공을 토스했으나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발이 먼저 베이스에 닿았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고, 김하성은 1루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원은 김하성의 내야 안타로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10번째 타점이 동시에 새겨졌다.
점수가 1-4로 벌어지고, 만루 위기가 이어지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커쇼에게서 공을 빼앗아 투수를 교체했다.
김하성은 4-2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의 1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0-1로 뒤진 3회 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1-1인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왼쪽 담을 직선으로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연타석으로 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정규리그 개막 첫 달에 5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올린 커쇼는 5월 첫 등판에서 샌디에이고 막강 타선에 4⅔이닝 동안 4점을 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홈런 2개 등 안타 8개를 맞았고, 특히 4월 한 달 5개만 허용한 볼넷을 이 경기에서만 5개를 헌납하고 고전했다.
다루빗슈는 6⅔이닝 2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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