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2일 창원 홈경기에서 박건우와 박석민의 홈런 2발을 포함해 10안타를 집중시켜 kt를 5-1로 눌렀다. 이로써 NC는 지난 주말 키움히어로즈와의 홈 개막 3연전을 시작으로 kt전까지 2연속 스윕을 눈앞에 두었다.
kt는 3승4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NC는 kt 선발 고영표에 2018년 6월 30일 수원전 이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7경기에서 3연패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초 먼저 1실점을 했지만 5회에 고영표를 무너뜨렸다.
한석현과 서호철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1번타자인 박민우가 우익수쪽 3루타로 단숨에 역전을 시킨 뒤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건우가 고영표의 초구 131㎞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2점홈런까지 날려 단숨에 4-1로 달아났다.
NC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석민이 좌익수쪽 홈런까지 날려 쐐기를 박았다. 박건우와 박석민은 각각 올시즌 첫 홈런.
외국인투수 타일러 와이드너가 이탈해 임시선발로 나선 3년차 이용준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13경기만에 감격적인 프로 데뷔 첫 승리로 팀의 5연승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용준이 5이닝을 역투하고 물러난 뒤 김진호(1이닝 2탈삼진) 류진욱(1이닝 2탈삼진) 임정호(1이닝 2탈삼진) 김영규(1이닝)가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리드오프인 박민우가 3타수 1안타 2타점, 3번 박건우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5번 박석민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지원했다.
kt는 총 6개의 안타 가운데 3개를 1회에 집중했지만 단 1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고영표는 5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을 안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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