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은 4일(한국시간) 임성재를 86회 마스터스에 참가한 선수 중 우승할 수 있는 21명 명단에 포함시켰다.
ESPN은 "임성재는 2020년 첫 마스터스 출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달성했다"며 "2022년에는 1라운드 선두를 지키며 공동 8위에 올랐다. 그는 오거스타 10라운드 중 6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쳤다"라고 했다.
ESPN은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맥길로이, 존 람, 콜린 모리카와 등을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예상했다.
LIV로 전향한 카메룬 스미스도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분류됐다.
ESPN은 김주형을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우승할 수 있는 선수로 분류했다.
ESPN은 "오거스타내셔널은 많은 신인들을 당황시켰지만 임성재는 신인도 잘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이미 투어에서 두 번 우승한 김주형은 그러나 지난 다섯 차례 대회서는 상당히 식었다"라고 평했다.
한편, 김주형은 올 마스터스 연습 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 맥길로이, 프레드 커플스와 함께 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주형은 "첫 마스터스에 첫 연습 라운드를 타이거 우즈랑 하다니 꿈속의 꿈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1992 마스터스 우승자인 노장 커플스는 "김주형을 좋아한다. 지난해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하는 김주형 모습을 보고 오늘 연습 라운드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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