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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2026년 개관, 운영주체는 KBO에서 기장군으로 변경

2023-03-29 10:11

부산시 기장군 야구테마파크에 건립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조감도[사진 부산시]
부산시 기장군 야구테마파크에 건립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조감도[사진 부산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관리 및 운영 주체가 KBO가 아닌 부산시 기장군으로 변경돼 오는 2026년 개관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에 관한 실시협약서 변경동의안’이 부산시의회·기장군의회에서 최종 통과되어 마침내 사업의 본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고 29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야구 100년 기념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1년에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의 경합을 통해 부산시와 기장군이 공동유치한 사업이다.

이번에 통과된 부산시·기장군·KBO 간의 실시협약서 변경안 주요 내용에 따르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관리 및 운영주체는 당초 KBO에서 기장군으로 변경하고 ▲부산시가 건립비용 108억 원 및 설계 지원과 추가 건립비 분담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이 협약안을 바탕으로 부산시·기장군이 주체가 되어 야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고 KBO는 소장 유물 5만여점을 전시하는 한편 매년 헌액식 및 야구 관련 프로그램 과 특별행사를 운영한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기장군 일광유원지(기장야구테마파크) 내 부지면적 1,852㎡,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996.2㎡) 규모로 2025년 준공 및 2026년 개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야구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야구 도시 부산의 명성 강화와 시민들의 야구 열정에 보답하는 계기가 될 것은 물론, 기장군 일광 야구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사업 완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야구 명예의 전당을 부산의 특색있는 야구대표 박물관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야구열정을 한데 모으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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