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은 일본선수 킬러. 하지만 8일 열린 사카이와의 'SK 렌터카 LPBA 월드 챔피언십' 16강전(JTBC 스트디오 일산)에서 1 세트 8 이닝동안 1점도 치지못하고 0패 했다.
꽤나 고전하거나 질 것 같았다. 그러나 역시 김가영이었다. 2세트 첫 3 이닝에서 4득점, 샷 감을 찾더니 이후 세 셋트를 모두 잡으며 3-1로 역전승했다.
1 세트를 9 이닝만에 끝낸 사카이는 김가영이 치고 나가자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 공을 맞추지 못했다. 13 이닝에 가서야 첫 득점을 올렸으나 추격하기엔 너무 늦었다.
2, 3 세트를 11:3으로 이긴 김가영은 4세트를 3 연타 한 차례에 2 연타 4번으로 7이닝만에 끝냈다. 11:0으로 1세트 무득점 빚을 그대로 갚았다.
이유주는 펄펄 날았다. 1세트 1이닝에서 10 연타를 폭죽처럼 터뜨렸다. 1점을 채우지 못해 2천만원짜리 퍼펙트 큐를 놓쳤다.
그러나 2 이닝에서 11점을 채우며 11: 0으로 이긴 뒤 2 세트 마저 접전끝에 11:10으로 승리, 다크호스를 꺾은 다크호스가 되었다.
예선 리그 3 게임에서 그렇게 잘 쳤던 김보미였지만 '그 날'을 맞이한 이유주를 어찌 할 수 없었다.
김진아는 최연주를 3:1로 물리쳤다. 11:1로 1, 2 세트를 주고 받았지만 5 연타로 3 세트를 잡은 뒤 4세트를 11:9로 끝냈다.
히다는 일본 동료 하야시를 3-1로 물리쳤다. 4세트를 20 이닝만에 11:9로 마무리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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