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에서 3 세트. 2 세트 2 이닝에서 6연타를 치면서 기세를 올린 김진아는 3세트 4 이닝 4연타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히다도 만만치 않았다. 3 이닝 3 연타에 이어 7 이닝 3 연타로 6:7까지 바짝 쫓아왔다.
7 이닝 김진아의 조금은 까다로운 넣어치기 뱅크샷. 두께가 맞지않으면서 내공이 2목적구를 지나쳤다.
김진아도 틀렸다는 걸 알고 자리로 돌아갔다. 그런데 내공을 맞고 반대편까지 갔던 1목적구가 돌아와선 이미 빠져버린 내공을 2목적구 쪽으로 밀었다.
정말 그림같은 행운의 2득점이었다. 9:6 승에 2-1 이었다. .
김진아가 7일 열린 '2023 SK 렌터카 LPBA 챔피언십' 32강 예선리그 최종 3차전(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쫑 덕분에 놓쳐던 2점을 내면서 승리, 2승으로 앞서가던 히다를 2위로 빼내며 극적으로 1위를 했다.
오수정도 오도희를 잡고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세트 득실에서 2-2-1로 처져 탈락했다. 김진아는 세트 득실은 같았으나 에버리지에서 히다보다 앞섰다.
먼저 2승을 올리며 앞서가던 C조의 임정숙은 사카이에게 완패, 탈락하는 줄 알았다.
같은 조의 이우경이 1세트에서 이기며 김명희를 2-0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이우경이 2-0으로 이기면 세트득실에서 뒤져 탈락이었다.
하지만 김명희가 2 세트를 잡는 덕분에 3 세트 결과에 관계없이 2위가 확정, 16강에 올랐다. 에버리지에서 많이 앞섰기 때문이었다.
이우경은 2-1로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탈락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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